주말만 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휴대전화부터 찾게 되고, 집 안 분위기도 점점 조용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잠시 화면에서 벗어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동물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원주에서도 알파카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 cafe 357입니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으로, 귀여운 알파카와 다양한 동물들을 직접 보고 교감할 수 있어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 첫째는 원래 소동물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막상 가까이 다가가거나 직접 만지는 건 아직 조금 조심스러워합니다. 반면 4살 어린 둘째는 겁이 없을 정도로 뭐든 도전하는 스타일이라, 동물을 본다는 말에 집에서부터 이미 신이 나 있었습니다.
“알파카 보러 간다!” 한마디에 눈이 반짝반짝해지더니, 도착하기 전부터 잔뜩 기대하는 눈치였습니다.

우리는 아침 겸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알파카를 보러 cafe 357 카페로 출발했습니다. 지난번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주문할 수 있었고,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다가 설레는 마음으로 알파카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우리 안에서 긴 속눈썹을 자랑하는 알파카가 먼저 반겨주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우선 토끼들에게 먹이를 주기로 했고,
토끼 먹이는 알파카 우리 쪽에서 파리채(?)를 들고 계시는 사장님께 구매하시면 됩니다. ㅋㅋ 여사장님이나 남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당근 먹이를 바로 준비해 주시고, 현금이 없는 경우에는 계좌이체도 가능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당근을 사서 토끼들에게 먹이를 주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가까이서 교감하고 싶다면 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알파카 우리 안에서 파리채를 들고 계시는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토끼 케이지 위에 있는 하늘색 바구니에 토끼를 담아 직접 데려다주십니다.




바구니에 담긴 토끼를 아이가 가까이에서 만져보기도 하고, 1:1로 먹이를 줄 수 있어서 훨씬 더 직접적인 교감 체험이 가능했어요.
특히 여러 토끼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다 보니 서로 먹이를 먹으려고 싸우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배가 불렀는지 먹이를 안 먹더라고요. ㅋㅋ 정말 귀엽고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늘의 하이라이트, 알파카 체험 시간입니다.
알파카 먹이는 체험장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현금으로 구매할 수도 있고, 당근처럼 사장님께 계좌이체 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먹이를 구매하는 순간부터 알파카들이 엄청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먹이 봉투를 흔들면 바로 몰려오기 때문에, 아이들 손에 봉투를 그대로 쥐여주는 건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입구에서는 구매한 사료를 먹이 그릇에 나눠 담아주셨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알파카들에게 털리고, 또 털리고ㅋㅋ
먹이 그릇에 사료를 붓는 족족 순식간에 다 먹어버립니다.
알파카들이 생각보다 엄청 적극적이라 아이들도 처음엔 깜짝 놀라는데, 금방 웃음 터지면서 정신없이 체험하게 되더라고요.

아이 먹이그릇에 사료가 다 떨어지니까 알파카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관심이 싹 사라집니다ㅋㅋ
그러자 아이는 바로 사장님께 직행하더라고요. “먹이 더 주세요!” 하는 눈빛으로요… 아이고 두야 ...결국 또 먹이를 구매해서 그릇에 부어줬습니다.
알파카들도 그 순간 다시 우르르 몰려오는데, 정말 정신없는 와중에 아이는 너무 행복해해서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이제 사료는 그만.!! 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알파카 무리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구석에 혼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조그만 알파카였는데요. 다른 알파카들 사이에 섞여 있으면서도 유독 복슬복슬하고 체구도 작아서 딱 봐도 새끼 알파카 같더라고요.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 봤는데 털이 정말 너무 복슬복슬한 거 있죠.
제가 다가가니까 아이들도 따라와서 조심조심 쓰다듬어보더라고요.



처음에는 알파카가 가까이 오는 것도 무서워하던 아이들이었는데, 한참 먹이를 주고 같이 놀다 보니 어느새 친밀감이 생겼는지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먼저 다가가서 만져보기도 하고 눈을 맞추는 모습에,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이 이런 거구나 싶어 괜히 흐뭇해졌어요.
알파카 체험을 하면서 꼭 주의해야 할 점도 있었습니다.
알파카 앞쪽에서 교감하는 건 괜찮지만, 뒤쪽에는 절대 서 있으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알파카가 놀라거나 적으로 오인할 경우 발로 찰 수도 있어서, 특히 아이들은 크게 다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체구가 큰 동물이다 보니 보호자가 항상 가까이에서 위치를 잘 살펴주는 게 중요해 보였어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주의하시면서 안전하게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 번외편
#기니피그

기니피그도 있었지만, 토끼나 알파카만큼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더라고요.
사실 기니피그도 정말 귀엽긴 한데요.
아무래도 간혹 물 수 있다고 하셔서 부모님들이 조금 더 조심스럽게 보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가까이 다가가긴 하지만 토끼처럼 마음껏 만지거나 교감하기에는 살짝 긴장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ㅜㅜ

카페357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흥업면 북원로 14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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